2025년 조기 대선 개요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하며 파면 결정을 내렸습니다. 헌법 제68조에 따라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 선거가 치러져야 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3일을 제21대 대통령 선거일로 확정했습니다. 이번 대선은 짧은 준비 기간과 정치적 격변 속에서 진행되며, 각 정당의 경선과 후보자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핵심 일정: 예비후보 등록(4월 4일~), 후보자 등록(5월 10~11일), 공식 선거운동(5월 12일~6월 2일), 재외국민 투표(5월 20~25일), 사전 투표(5월 29~30일), 선거일(6월 3일).
대선 일정 상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 직후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했으며, 각 정당은 4월 중 경선을 마무리하고 5월 초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공식 선거운동은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 23일간 진행되며, 당선자는 인수위원회 없이 즉시 대통령직을 수행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4월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 예비후보 등록 시작
- 4월 16~27일: 더불어민주당 권역별 경선
- 4월 14~28일: 국민의힘 경선
- 5월 10~11일: 후보자 등록
- 5월 12일~6월 2일: 공식 선거운동
-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일
대선 후보 출마 선언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후 주요 정치인들이 신속히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각 후보는 정책 비전과 정치적 메시지를 통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4월 10일 유튜브를 통해 출마를 선언하며 실용주의 경제정책과 국익 중심 외교를 강조했습니다.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 혐의 항소심 무죄 판결로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며 강력한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월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공약으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2. 국민의힘
국민의 힘은 탄핵 사태로 당내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다수 후보가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4월 8일 광화문에서 ‘시대교체’와 통합을 강조하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4월 14일 보수 결집을 호소하며 출마를 공식화했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 양향자 전 의원(4월 10일 입당),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한동훈 전 대표 등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은 4월 14일 불출마를 선언하며 경선 판도에 변화를 초래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은 4월 17일 기준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3. 개혁신당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를 3월 16~17일 전당원 투표로 제21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이준석은 윤석열 파면 이전부터 출마를 선언하며 청년층과 2030 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정치와 개혁 의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정당별 경선 현황
각 정당은 짧은 일정 속에서 경선을 진행하며 최종 후보 선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선 방식과 주요 쟁점은 정당마다 차별화됩니다.
1. 더불어민주당 경선
더불어민주당은 4월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네 차례 권역별 순회 경선을 통해 4월 27일 대선 후보를 선출합니다.
경선 일정은
충청권: 4월 16~19일(19일 결과 발표)
영남권: 4월 17~20일(20일 결과 발표)
호남권: 4월 17~26일(26일 결과 발표)
수도권·강원·제주: 4월 24~27일(27일 최종 후보 확정)
로 구성되며, 각 권역별 마지막 날(19일, 20일, 26일, 27일)에 합동 연설회와 투표 결과를 발표합니다.
투표는 국민 선거인단과 권리당원의 온라인 및 ARS 투표를 결합하며, 이재명 전 대표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김동연 경기 도지사의 도전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2. 국민의힘 경선
국민의힘은 최대 3단계 경선을 통해 5월 3일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4월 14~15일 후보 접수 후, 4월 16일 1차 경선 진출자 8명을 발표했습니다.
진출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가나다순)이며,
강성현 전 국회의원 후보자, 김민숙 전 서영대학교 초빙교수,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 등 3명이 탈락했습니다.
1차 경선은 4월 18~20일 토론회와 4월 21~22일 국민 여론조사(100%)를 통해 4명을 선발하며,
2차 경선은 4월 24~26일 토론회와 4월 27~28일 당원 투표(50%) 및 여론조사(50%)를 통해 진행됩니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간 결선 투표로 최종 후보를 결정합니다.
경선은 ‘죽음의 조’ 편성, MBTI 소개, 밸런스 게임 등 흥행 요소를 도입했습니다.
3. 개혁신당 경선
개혁신당은 3월 16~17일 이준석 대표를 단독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예비경선 기탁금을 777만 원으로 낮추고 컷오프 기준을 7%로 설정하였고, 이준석 단독 경선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준석은 92.81% 찬성률로 후보로 선출되었으며, 디지털 투표(K-Voting)를 활용했습니다.
대선의 주요 쟁점과 전망
2025년 대선은 경제 회복, 외교 안정, 정치 통합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이재명은 민생 경제와 실용주의를, 안철수는 통합과 시대교체를, 이준석는 청년 중심의 개혁을 강조하며 차별화된 메시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탄핵으로 인한 보수층 분열과 진보층 결집 여부가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중심의 경선 안정화와 범진보 통합이 관건이며, 국민의힘은 보수 지지층 재결집과 중도층 확보가 과제입니다. 개혁신당은 이준석의 개인 브랜드를 넘어 조직력 강화를 목표로 합니다. 6월 3일까지 각 후보의 유세와 정책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입니다.